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8.23 11:52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ID. 4' 하반기 출시 예고

23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022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7인승 패밀리 SUV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The new Tiguan Allspace)'를 공식 출시하고, 23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2.0 TSI 가솔린 엔진 탑재와 함께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 ▲앞좌석 통풍시트 등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들이 최초로 적용돼 이전 모델 대비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다.

출시 행사에서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한국 부임 이후 지난 10개월 동안 폭스바겐코리아가 나아갈 탄탄한 미래를 위한 계획을 준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을 이끌 전략 모델 중 하나로, 동급 수입 SUV에서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폭스바겐의 대표 가솔린 엔진인 2.0 TSI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m의 힘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도심형 패밀리SUV에 걸맞은 여유로운 힘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10.1㎞/ℓ(도심 9.0㎞/ℓ, 고속 11.9㎞/ℓ)며,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할인, 서울 지하철 환승 주차장 할인, 공항 주차장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22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전면.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전면부는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전면부를 길게 가로지르는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으로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후면부는 그래픽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차체 하단의 히든 머플러 팁과 크롬 마감 장식은 다이내믹한 감성을 더했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4730㎜)이 30㎜ 길어지고, 전고(1660㎜)는 15㎜낮아져 보다 스포티한 비율을 완성했다. 긴 차체를 기반으로 2790㎜의 긴 휠베이스는 안락한 실내공간의 여유를 제공한다.

여기에 3열의 2개 시트를 더해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게 큰 강점이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활용도에 따라 공간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 여러 형태의 짐을 운반하거나, 7인승 SUV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2열과 3열 모두 폴딩 시에는 최대 1775ℓ의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3열 시트 폴딩 시에는 700ℓ, 2열 및 3열 시트 미 폴딩 시 230ℓ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트렁크에는 230V 파워 아울렛이 설치돼 캠핑, 레저 등 야외활동 시 편의를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가 주행 정보를, 9.2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주요 기능 및 시스템 조작을 맡는다. 무선 앱커넥트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물리적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30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는 드라이빙 무드에 맞는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2022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인테리어.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모듈 내 22개의 LED가 주행 상황에 맞춰 개별적으로 온·오프되며, 이를 기반으로 전방 카메라, 지도 데이터, GPS 신호, 조향 각도, 차량 속도 등이 종합적으로 운영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중 하나인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는 출발부터 시속 210㎞에 이르는 주행속도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편의 사양 또한 국내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옵션을 대거 적용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앞좌석 통풍 시트와 앞·뒷좌석 히팅 시트 적용은 물론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파크 파일럿 및 파크 어시스트 ▲360도 에어리어 뷰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격은 5098만6000원(개소세 인하분 3.5% 적용)이며, 8월 프로모션 혜택을 더할 시 5020만7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5년·15만㎞의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고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차량 비용의 부담을 낮췄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신형 '골프', 신형 '아테온' 출시에 이어, 하반기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시작으로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ID. 4', 신형 '제타' 등 핵심 전략 모델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 가솔린 모델 2종과 순수 전기차 1종이 추가됨에 따라,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법인 설립 이래 가장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2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뒷면.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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