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8.24 10:38

내달 17일부터 제안서 접수, 11월까지 약정체결 목표

세종시청 전경.(사진제공=세종시)
세종시청 전경.(사진제공=세종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올해 말 시금고 약정기간이 만료될 예정으로 차기 시금고 지정에 나섰다.

시는 23일 일반공개경쟁 방법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시금고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을 지정하기 위해 시보 및 누리집을 통해 공고했다. 세종시금고는 제1금고를 NH농협은행, 제2금고를 KEB하나은행이 맡고 있다.

시 자금을 관리할 금고는 '세종특별자치시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해 지정한다.

평가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재무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예금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시 협력사업 ▲그 밖의 사항 등 6가지다.

시는 신청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일괄 평가결과 순위에 따라 제1·2금고를 지정하게 된다.

지정된 시금고는 2022년도 본예산 기준 제1금고가 1조8600억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제2금고가 4600억원 규모의 특별 회계와 기금(통합재정안정화기금 이외) 관리업무를 맡는다.

세종시는 오는 9월 14일 본청 5층 대회의실에서 참가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10월 17~18일 이틀간 제안서를 접수받아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10월 중 구성·평가한 후 11월까지 금고 약정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홍준 세종시 자치행정국장은 "차기 시금고는 향후 4년간 세종시 자금을 보다 경제적으로 관리하고 서민을 위한 금융기능과 시민의 납세편의를 증진하는 시정의 동반자로 역할을 하게 된다"며 "우수한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시금고가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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