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8.25 15:34

누전 안전점검…콘센트·누전차단기·전선 교체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기인 재난지원단은 25일 서울시 관악구 신사동 일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 1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전기시설 긴급복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사진제공=한국전기기술인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기인 재난지원단이 25일 서울시 관악구 신사동 복합청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기기술인협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기인 재난지원단은 25일 서울시 관악구 신사동 일대에서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 1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재난지원단 단원 70여명(중앙회 및 서울 4개 시회)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전기시설 긴급복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합동으로 추진됐으며, 침수된 반지하 세대 전기설비의 누전 안전점검 및 불량설비(콘센트, 누전차단기, 전선) 등을 교체하는 전기인들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지난 8일부터 시간당 강수량 14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이 지역 일대에서는 많은 가구가 침수됐으며, 특히 반지하 가구에서는 인명사고도 발생하고 관악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구호의 손길이 절실했다.

협회 재난지원단은 협회 전국 시‧도회(21개)를 중심으로 지진, 태풍, 대정전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되거나 국가재난 발생에 따른 정부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한 재난 복구를 위해 지난 2018년에 5000여명을 모집해 발족했다. 

이후 국가 안전 대진단, 강원 산불 성금기탁, 태풍 미탁 피해 복구, 강원도 철원군 호우피해 복구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기인 재난지원단은 25일 서울시 관악구 신사동 일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 1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전기시설 긴급복구 봉사활동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기기술인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기인 재난지원단은 25일 서울시 관악구 신사동 일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 1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전기시설 긴급복구 봉사활동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기기술인협회)

이와 같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인해 지난 2020년 국가재난관리유공 정부포상 국무총리단체표창을 수상했고, 이어 2021년에 국가안전대진단 유공 대통령단체표창을 연거푸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직접 참가한 협회 전국 시도회장협의회 김종원 의장은 김선복 회장을 대리해 "생업에 바쁜 가운데서도 전기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해준 봉사단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매년 자연재해로 많은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 받고 있다"며 "따라서 언제든지 전기인 재난지원단이 재난현장에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재해를 입은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협회의 윤희철 기술교육본부장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 복구 봉사활동은 서울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필요한 곳에서 실시할 예정으로 협회의 재난지원단은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전기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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