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8.25 18:14

"민주당, 새 정부 흠집내기·민생 발목잡기 혈안…정기국회를 대도약 국회로 만들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성동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성동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다음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에 대해 "여소야대 상황인 만큼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새 정부 흠집내기와 민생 발목잡기에 혈안"이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 새 대표가 선출되면 야당의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럼에도 이번 정기국회를 대도약 국회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집권여당으로서 민생 회복 과제를 최우선 처리할 것"이라며 "우리의 방향은 명확하다. 오직 민생, 오직 국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민주당을 겨냥해 "지난 정권 5년 내내 특별감찰관 임명하라는 당시 야당이었던 우리 당의 충언을 무시하더니, 야당이 되자마자 특별감찰관 임명을 정치 공세 소재로 삼는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 내외에 대한 도 넘은 막말은 물론,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특검 패스트트랙, 국무위원 탄핵 협박 같은 다수당의 절대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개탄했다. 

계속해서 "여야 협치를 바탕으로 한 국민 대통합으로, 민생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으로, 개혁 과제 추진과 규제혁신으로, 대한민국이 '미래'로 대도약하는 기틀을 닦을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역설했다.

권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입법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 회복을 위한 입법 과제를 최우선으로 처리해 나가겠다"며 "지난 대선과 지선 공약 가운데 병사 월급 200만원,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세금 감면 같은 공통 공약들은 여야 합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내년도 예산안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과 과제를 뒷받침하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민생 회복을 앞당기는 '국민 희망 예산'으로 편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연찬회 참석자들을 향해서도 당부의 말을 했다. 그는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에 보내주신 국민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야당보다 두 배 세 배로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민생을 살리고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책임 있는 집권 여당, 일 잘하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우리 모두가 합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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