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22.08.26 13:34
영천시청 전경(사진제공=영천시)
영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영천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영천시가 지난 25일 민선8기 첫 추경예산안을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민선8기 공약사항 추진에 속도감을 높이고,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 신속 지원, 시민 안전 향상 및 생활 속 불편 해소, 민생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추경예산안 총 규모는 지난 1회 추경예산 1조1480억원보다 1730억원(15.1%) 증가한 1조3210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457억원, 기타특별회계 318억원, 공기업특별회계 918억원, 기금 151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개청 이래 처음으로 ‘일반회계 1조원 시대’를 열어, 민선8기 공약 실현 및 시정 추진에 청신호를 밝혔다.

주요 편성사업으로는 민선8기 역점시책의 원활한 추진 및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을 위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100억원) ▲금호 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50억원) ▲완산동행정 복지센터건립공사(35억원) ▲자양면 지방상수도 공급(24억원) ▲저전력 지능형IoT 물류부품 상용화기반 구축(22억원) ▲영천댐 상류지역 하수도 정비(20억원) ▲농공단지형 스마트그린기술 도입 모델 사업(18억원) ▲보현산댐 인도교 설치공사(12억원) ▲미래차 배터리 시스템 핵심부품 개발 지원(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 안전 향상 및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216억원) ▲도로 확충 및 주민숙원사업(111억원)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사업(14억원) ▲교통약자 이용편의 증진(13억원) ▲경로당 운영 지원(7억원) 등이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43억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33억원) ▲시내버스 경영 안전 지원(32억원) ▲영천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지원(31억원)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자 차액보전(8억원) 등을 편성했다.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업 기반 시설정비(48억원) ▲무기질비료 가격인상 차액 지원(24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11억원) 등을 준비했으며, 재해·재난목적 예비비 40억원을 추가 편성해 가을 태풍과 코로나19 재유행 등 하반기 재난·재해를 대비하기로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민선8기 첫 추경인 만큼 공약 및 역점시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재원을 선택·집중 투자하고, ‘주민과의 대화’ 시 제안한 시민들의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여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이번 예산안이 지역경제 회복과 영천의 변화된 미래를 이끌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225회 영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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