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8.29 17:30

29일 거제 아시아조선서 진수식 가져…지자체 단위 중형급 이상인 130톤 규모
어선 안전조업 지도, 해역 예찰…내·외국인 바이어 투자 설명회 공간으로 활용

29일 경남 거제시 소재 아시아조선에서 진수식을 가진 포항시 다목적 행정선 ‘연오세오호’. (사진제공=포항시)
29일 경남 거제시 소재 아시아조선에서 진수식을 가진 포항시 다목적 행정선 ‘연오세오호’.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29일 경남 거제시 소재 아시아조선에서 신규 프로젝트인 다목적 행정선 ‘연오세오호’ 진수식을 개최했다.

연오세오호는 지난해 8월 착공해 상세 설계과정을 거친 후 11월 선체 철판 가공을 기념하는 스틸 커팅식을 시작으로 공사가 착수됐다.

올해 3월 조립된 블록을 선대에 거치하는 선대거치식 후 도장작업 및 하우스 탑재작업, 기관장비 설치작업 등 기초공사가 완료돼 29일 진수식이 개최됐다. 취항은 오는 10월이다.

진수식엔 임학진 포항수협장, 김재환 구룡포수협장, 송재일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장을 비롯해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중앙지회장, 하기동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포항연합회장 등 어업인을 대표해 30여 명이 참석했다.

진수줄 커팅에는 박희정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김민정 포항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이 함께 진수줄을 직접 도끼로 잘라 배를 바다에 처음 띄우는 진수식을 기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념사에서 “도시가 발전할수록 행정수요가 다양해지고 그에 걸맞은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정선 건조를 통해 포항이 해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해양수산분야 시책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오세오호는 현재 운용 중인 노후한 소형 어업지도선인 ‘경북 207호’에서 130톤급의 중형 관공선으로 대체 건조하는 선박이다.

향후 기업 유치 MOU 체결, 내·외국인 바이어 투자 설명회 공간 제공 등 포항시의 시정홍보 역할과 함께 수산재해 대비 해역 예찰, 어선안전조업 지도, 불법어업 단속업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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