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8.30 07:15
보라매초등학생들이 공기질 모니터링을 관찰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맑은학교 만들기’에 선정된 보라매초 학생들이 공기질 모니터링을 관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한화그룹은 깨끗한 미래세대의 삶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저감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올해 4월 진행한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이다. 기후변화 대응과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유독물질을 줄여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초등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10년 동안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2187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한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리뉴얼해 '해피선샤인 시즌2'로 새롭게 시작한 활동이다.

그룹은 환경재단 및 외부 전문가와 함께 학교 소재 지역 현황, 학부모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서울·경인 지역 4개 학교(서울 은평초∙보라매초∙상명사범대학부속초, 광명 충현초)를 선정해 지원했다. 이를 통해 총 140개 학급 3528명이 개선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된다. ‘맑은학교 만들기’에 선정된 학교는 친환경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공기 중 유독물질을 정화하는 벽면녹화(모스월), 실내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와 창문형 환기장치 그리고 학교 내외부 공기질 모니터링 장비를 제공 받는다.

한화는 해외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9년 진행한 '클린 업 메콩(Clean Up Mekong)' 캠페인을 통해 태양광을 이용한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를 기부했다. 한화의 솔라보트는 한화큐셀의 고성능 태양광 모듈을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고, 컨베이어 장치를 달아 부유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쓰레기를 치우는 보트에 탄소를 배출하는 석유연료가 아닌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

이외에도 한화는 미래세대에 꿈을 키워주기 위한 고득학생 대상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 챌린지'를 진행하고, 카이스트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경험형 교육을 제공하는 '우주의 조약돌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매년 점자 달력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사회적약자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위기 등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기업의 책임과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70년 역사에 걸맞은 깊은 책임감으로 우리 한화는 다 함께 살아갈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야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함께 멀리'는 김 회장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공존과 상생의 키워드로, 미래 세대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는 기업만이 100년을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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