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30 09:08
(사진=송은이 SNS 캡처)
(사진=송은이 SN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방송인 김신영이 故 송해에 이어 '전국 노래자랑' MC로 발탁됐다.

30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김신영이 고(故) 송해를 이어 KBS1 '전국노래자랑'의 후임 MC로 발탁됐다"며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이끈 송해에 이어 후임 MC가 된 김신영은 오는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 팔도를 누빌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3년생인 김신영은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이후 활동 영역을 넓혀 라디오 DJ, 가수, 배우로 변신했다. 특히 최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서 해준(박해일)의 후배 '연수' 역으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MBC 라디오 '심심타파', 2012년부터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진행을 맡고 있다. 또 '셀럽파이브'와 '둘째 이모 김다비'로 활약 중이다.

한편 이날 김신영은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뛰고 버터처럼 사르르 스며들도록 하겠다"며 "출연자분들에게 인생을 배우겠다. 앞으로 '전국노래자랑'에 인생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나는 전국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이미지다. 사람 자체가 문턱이 낮다"며 "희극인 20년 차로 많은 대회 행사에서 참가자들 개개인에 맞춰서 눈높이 진행을 해왔다. 앞으로도 푸근하고 편한 동네 동생, 손녀, 이모가 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전국노래자랑'은 1988년 5월부터 34년간 대한민국 최장수 MC였던 故 송해의 훈훈하고 건강한 진행으로 국민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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