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30 10:04
30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30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대를 기록하며 지난주 3만4000여명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5638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11만5258명·해외유입 사례는 380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총 2314만2479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직전 주 지난 23일 15만258명보다 3만4620명 늘었고, 2주 전인 지난 16일 8만4128명보다 1.37배 증가했다.

일주일간 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9339명→11만3371명→10만1140명→9만5604명→8만5295명→4만3142명→11만5638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3만289명 ▲서울 2만418명 ▲인천 6477명 등 수도권에서만 5만7184명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의 49.45%를 차지했다.

이 밖에 ▲부산 7813명 ▲경남 7762명 ▲대구 6108명 ▲충남 5304명 ▲경북 4940명 ▲전남 4523명 ▲전북 3957명 ▲대전 3884명 ▲충북 3789명 ▲강원 3192명 ▲광주 2953명 ▲울산 2103명 ▲세종 1067명 ▲제주 1035명이다.

30일 0시 기준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30일 0시 기준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만5886명(22.5%)이며, 18세 이하는 2만5849명(22.4%)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591명이다. 특히 60세 이상이 521명(88.2%)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42.4%(1840개 중 781개 사용)이다.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573명→566명→575명→579명→581명→597명→59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53만4840명으로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10만1608명(수도권 4만5632명, 비수도권 5만5976명)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1명으로 지난 29일보다 22명 늘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64명으로 90.1%를 차지하고 있다. 

80세 이상이 38명(53.52%)이었고, 70대 23명, 60대 3명, 50대 6명, 4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689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8월 4주차(8월21일~8월27일)에 보고된 사망자 519명 중 50세 이상이 506명으로 97.5%를 차지했고, 이들 중 백신 미접종·1차접종자는 132명으로 26.1%였다.

한편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4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석 위원장은 "최근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위중증·사망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60세 이상의 비율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며 "고위험군의 철저한 보호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 낮은 위중증 및 사망률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방역정책 기조"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 가능한 효율적인 코로나 대응을 위해 방역상황 및 정책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의료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