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8.30 14:36

'어린이 식생활 안전' 뮤지컬 공연·에이스경암, 추석 맞아 1억4000여만원 상당 쌀 기부

성남시청 전경(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청 전경(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주택침수 피해를 본 가구에 재난지원금 200만원을 선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현재까지 파악한 주택침수 가구는 719가구다. 이들 가구 지원을 위해 시는 예비비 15억원을 투입한다.

재난지원금은 신청자에 한해 오는 9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성남지역에는 지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470㎜에 달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렸고 이로 인해 공공시설 766건, 사유시설(주택침수) 719건 등 총 1485건의 피해와 이재민 1116명이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성남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를 50~80% 지원하고, 해당 시민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 제일초등학교 옹벽·지반 균열 현장방문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29일 성남제일초교 옹벽 및 지반 균열 현장을 방문해 교장, 교감 등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 및 학부모와 함께 얘기를 나누었다.

성남제일초등학교는 주변 옹벽, 지반 균열 등 안전상의 문제로 병설 유치원 포함 약 200여 명이 등교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신 시장은 별관동을 비롯해 석축에 대해 근본적 해결방안을 강구 할 수 있도록 경기도 교육청에 전면 개축하도록 건의했다. 또 국토부 및 LH에 재개발 공사에 따라 발생한 석축 균열 등에 대해 원인자부담 차원에서 전면 검토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에서는 해당 학교의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축 및 임시수업공간에 대한 방법 및 비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시장도 성남교육지원청에 교육경비 보조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어린이 식생활 안전 교육' 뮤지컬 공연

성남시는 신나는 뮤지컬 공연으로 어린이들의 식생활 안전 교육에 나선다.

시는 30일 중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26곳 초등학교를 돌며 ‘깔끔 미녀와 야수 왕자의 손 씻기 대작전’ 공연을 펼친다.

사전 신청한 해당 초교 1~2학년 3900명이 관람 대상이다.

성남지역 소재 교육 극단 ‘하늘 꿈’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지저분한 생활 습관 때문에 잔병을 자주 앓는 마법에 걸린 야수 왕자와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깔끔 미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뮤지컬은 식중독 예방과 식품 안전에 관한 교육효과를 높여 어린이들의 올바른 손 씻기와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들이는 계기를 만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2010년부터 학생과 교사들의 호응 속에 식생활 안전 뮤지컬 순회공연을 이어오다 코로나19로 중단해 이번에 2년 11개월 만에 재개하게 됐다.

에이스경암, 추석 맞아 1억4000여만원 상당 쌀 기부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 추석을 맞아 30일 성남시에 1억4000여 만원 상당의 10㎏짜리 쌀 5900포대를 맡겼다.

성남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광장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가위 서로 사랑 나누기 쌀 전달식’을 했다.

받은 쌀은 에이스경암의 뜻에 따라 성남지역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독거노인 5522가구와 가정위탁 아동이 사는 378가구에 1포대씩 보내기로 했다.

안유수 이사장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1999년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설과 추석 명절에 쌀을 성남시에 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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