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8.30 15:20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1조8524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280억원도 구매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30일 명절을 앞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3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해왔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2354억원, 1조4402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온누리상품권 280억원을 구매해 내수 진작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온누리상품권을 각각 216억원, 74억원씩 구매한 바 있다.

현대차는 임직원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 국산 농산물 1만4800여 개를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물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계열사별로 결연 복지시설과 소외이웃에도 기부금과 지역 상품권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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