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30 15:36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9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2㎞의 속도로 서진 중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가 오는 9월 1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10㎞ 부근에서 북동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날 기상청은 "북동진할 확률이 얼마인지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북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과 미국 기상청도 '힌남노'가 다음주 초 제주도를 거쳐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힌남노'는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162㎞/h(45m/s)의 '매우강'의 강도로 2003년 큰 피해를 준 태풍 '매미'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앞으로 고수온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위력을 유지한 채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한편 힌남노(HINNAMNOR)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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