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8.30 16:48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총 70억 예산 들여 내년 3월 완료

29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29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관광요소와 기술요소를 융‧복합한 스마트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주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주낙영 시장, 시·도의원, 한국관광공사, 경북도를 비롯한 12개 컨소시엄사 등 유관기관·단체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마트 관광도시란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관광분야에 접목해 경쟁력 있고 편리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관광 첨단화 기반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올 문체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난 6월 경북도, 한국관광공사와 3자 협약을 시작으로 총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주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황리단길과 대릉원을 중심으로 ICT기술 기반의 스마트관광 5대 요소인 ▲스마트경험(콘텐츠) ▲스마트편의(예약‧결제) ▲스마트서비스(다국어, 여행정보) ▲스마트모빌리티(관광교통) ▲스마트플랫폼(관광데이터)를 구현해 소비자 관점의 매력적인 관광지 조성이 주요 골자다.

대표적으로 ‘경주로 ON’ 플랫폼을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숙박·식당·교통·이벤트 등의 예약/결제가 가능하고, 개인 성향과 일정에 맞게 AI가 여행코스를 추천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한다.

여행자는 여행 전후로 쉽게 관광지 정보를 얻고 편의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사업체도 누구나 쉽게 상품을 앱에 올리는 등 혁신적 판매 시스템을 통해 매출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경주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와 의미를 브랜딩한 AR도슨트(증강현실 전시물 설명), 오디오 가이드, 게이미피케이션(관심 유도를 위해 게임요소 접목)을 통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쉽고 편리하며, 만족스러운 경주 관광을 체험할 수 있다.

오프라인 공간 여행자 라운지에서는 디지털사이니지(스크린 활용 움직이고 소리나는 옥외광고), 짐 보관 서비스 연계, 여행정보 공유 및 커뮤니티 공간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는 8월 본격 개발 착수를 시작으로 내년 초 시범운영 및 홍보를 거쳐 3월 중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황리단길과 대릉원을 지구를 시작으로 중심상권, 읍성권역, 남산‧불국사권 및 8개 국립공원과 해양권역 등 시 전역으로 스마트 관광 모델을 확산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관광의 전략적 자산들을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에 접목해 경주시가 글로벌 스마트관광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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