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8.31 13:33

'지방계약 우수사례·아이디어 공모' 최우수상·'2022년 IFLA 조경·정원박람회' 참가·'제3회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참여 외국인 주민 모집

후원금 전달식 후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4번째)과 시공사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후원금 전달식 후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네 번째)과 시공사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10개 시공사가 “침수 피해 가구 집수리에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에 후원금 7000만원을 기부했다.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GS건설·쌍용건설·남광토건 시공사 현장소장 6명은 31일 수원시청을 찾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수원시는 집수리봉사단체와 협력해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가구의 도배·장판 시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8~11일 집중호우로 수원시 50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봤다.

'2022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장려상 2개 부문 선정

수원시가 경기도 주관 ‘2022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회용기(PSP) 재활용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 실현’으로 최우수상, ‘전국 최초! 스마트 가로등 전기자 급속충전기로 7배 더 빠르게!’로 장려상을 받았다.

본심사는 지난 30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열렸다. 심사위원 심사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최우수(1)·우수(2)·장려(3) 시·군, 공공기관(도, 시·군)을 선정했는데, 수원시는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 시·군 부문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수원도시공사의 ‘1회용기(PSP) 재활용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택배가 급증하면서 대폭 늘어난 스티로폼을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수원도시공사는 공유재산 사용·수익 허가로 자원순환센터 내에 스티로폼 처리 업체가 입주하도록 했다. 일회용(PSP)·소형(EPS) 스티로폼을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2022년 2월 이후 20.5t을 처리했다. 폐기물 처리 비용도 절감했다.

시·군 부문 장려상으로 선정된 ‘전국 최초! 스마트 가로등 전기자 급속충전기로 7배 더 빠르게!’는 지난해 12월 수원시 노상주차장 2곳에 전국 최초로 ‘스마트 가로등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 것이다.

수원시는 2021년 3월 민간충전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도시공사 등과 협의해 장다리공영노상주차장(인계동 965-1)과 매탄4지구 노상주차장(매탄동 1268)에 가로등형 50kW 용량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1기씩 설치했다.

두 곳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완속 충전기보다 충전 속도가 7배 정도 빠르고, 단속관리용 CCTV가 있어 범죄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수원시의 ‘전국 최초! 스마트 가로등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로 시민편익 증진’ 사업은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1분기 지자체 적극행정 규제 해소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방계약 우수사례·아이디어 공모' 최우수상

수원시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주관한 ‘지방계약 우수사례·아이디어 공모’에서 ‘투명한 계약이행을 위한 다함께 그린태그(GREEN TAG) 실명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31일 서울 마포구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열렸다. 수원시는 표창장과 포상금 130만 원을 받았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우수사례 부문에서 최우수 1개 기관, 우수 2개 기관, 장려 2개 기관을 선정했다.

수원시가 2021년 도입한 ‘다함께 그린태그 실명제’는 수원시 공사계약에 포함된 교목(喬木)에 공사정보(업체명·수종명·연락처·식재일자·책임부서 등)가 담긴 친환경 종이 표찰을 준공 검사 전까지 부착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준공·하자 검사가 진행되는 모든 공공 발주 공사에서 식재·이식하는 수목에 ‘다함께 그린태그’를 부착해 실명제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교목 총 5308주에 그린태그를 설치했다.

다함께 그린태그를 부착하기 전에는 공사 현장에 고사목이 발생하더라도 책임부서를 구분하기 어려웠는데, 그린태그 도입 후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됐다.

그린태그는 친환경 특수 코팅종이 재질로 제작돼 하자 기간이 지난 이후 수거하지 않아도 토양에서 생분해된다.

'2022년 IFLA 조경·정원박람회' 참가

수원시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열리는 ‘2022년 IFLA 조경·정원박람회’에 참가해 수원시의 공원녹지 정책·사업을 홍보한다.

세계조경가협회(IFLA)조직위원회·㈔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 주관하고, 광주시가 주최하는 ‘2022 IFLA(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 세계조경가대회’ 중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경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박람회다.

수원시는 박람회에서 공원녹지 정책·사업을 알리는 홍보관을 운영해 수원수목원 조성 사업, 그린커튼(Green Curtain) 사업 등을 알린다.

관람객들이 공원녹지 정책·사업 홍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홍보관에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를 설치해 운영한다. 또 홍보 부스 안에 설치한 스크린에 수원수목원(일월·영흥수목원) 계획도를 게시한다.

'제3회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참여 외국인 주민 모집

수원시가 ‘제3회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관내 거주 외국인 20명을 9월 22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수원시에 소재한 직장인과 대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협업하고 수원시 공공외교단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9월 24일 오후 1시부터 화성행궁 일대에서 열린다.

참가 외국인들은 추석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복을 입어볼 수 있다. 또 문화해설사와 함께 화성행궁을 탐방하고 전통 떡을 만들어 공유냉장고에 기부하는 봉사활동도 한다.

구글 링크나 모집 포스터에 수록된 QR코드를 스캔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 ‘센터소식→공지사항’에서 신청해도 된다.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총 5회로 구성된다. 지난 5월 14일에 ‘글로벌 음식 공유를 통한 문화 교류-공유냉장고 기부’로 시작했고, 6월 4일에는 환경의 날을 기념해 ‘업사이클링 체험-폐플라스틱 화분제작’을 진행했다.

11월 5일에는 ‘화성행궁 플로깅(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11월 26일에는 ‘한국의 겨울 식문화 체험(겨울김장)’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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