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9.01 15:57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내정자(사진제공=보건복지부)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제공=보건복지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태현 前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임명됐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김 신임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직무대행 제1차관 조규홍)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임명됐다. 임기는 3년으로 국민연금공단을 대표하고 공단 업무를 통할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김 이사장은 1966년 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5회로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어 외교통상부 서기관을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자본시장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예금보험공사는 김태현 사장이 국민연금공단 면접 절차를 밟으면서 지난달 말에 후임 사장 공모에 들어갔다.

김태현 이사장 임명으로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에 대한 개혁 논의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연금개혁은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과제(노동·교육·연금) 가운데 하나다. 정부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5년마다 국민연금 재정수지를 계산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말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를 구성해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018년 제4차 재정 추계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42년 적자를 내기 시작해 2057년이면 기금이 고갈되는 것을 전망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신임 이사장의 연금제도, 개인·퇴직연금 관련 실무경험과 금융 및 자본시장 분야의 전문성, 예금보험공사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연금개혁과 공공기관 혁신 등 필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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