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09.01 17:05

박성준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정치 탄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델리민주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델리민주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1일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검찰은 대통령선거 관련 선거사범 사건의 공소시효(9월 9일) 만료를 앞두고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6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내용의 요구서를 전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현지 보좌관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읽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김 보좌관은  "백현동·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 모른다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고 썼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소환된 사건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것이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하여 더불어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다"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 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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