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9.01 17:51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700만원대 초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약세를 띠고 있다.

1일 오후 5시 23분 현재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58% 내린 273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42% 하락한 2741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1% 하락한 1만9918.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8.37% 급락한 수준이다.

전날 2700만원 후반까지 회복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2700만원선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 연준의 긴축 공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비트코인과 동조화 현상을 띠고 있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31일) 66.94포인트(0.56%) 떨어진 1만1816.20으로 마감했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 잭슨홀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고통이 따를 수 있다"며 경기 침체 위험에도 물가 안정을 우선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약세를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89% 내린 212만6000원에, 업비트에는 0.33% 떨어진 212만9000원에 각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38% 하락한 1545.96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9.43% 하락한 수준이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0.67% 하락한 447원에, 이더리움클래식은 1.48% 내린 4만388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칠리즈는 4.33% 떨어진 287원에, 보라는 3.52% 내린 411원에, 도지코인은 1.30% 하락한 8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3'(극심한 공포)보다 3포인트 낮아진 '20'(극심한 공포)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다만 지난달 '31'(공포) 보다는 11포인트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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