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09.09 05:00
 (사진제공=이마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배추와 무는 이마트, 양파와 감자는 GS더프레시가 가장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닭고기는 농협하나로마트, 배는 홈플러스가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전국 11개 지역에서 추석 성수품 15개 품목 가격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롯데마트 10곳, 이마트 11곳, 홈플러스 11곳, 농협하나로마트 10곳, GS더프레시 9곳 등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51곳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마트별 평균 가격이 가장 저렴한 품목은 이마트의 경우 계란·배추·무·사과로 조사됐다. 홈플러스는 배, 농협하나로마트는 소고기(설도 1등급, 등심 1+등급)·닭고기·깐마늘, GS더프레시는 소고기(설도 1+등급, 등심 1등급)·돼지고기(삼겹, 돼지갈비)·양파·감자 등이 저렴했다.

주요 품목별로 소고기(등심 100g/1+)는 롯데마트가 평균 1만5228원으로 가장 비쌌고, 농협하나로마트는 1만960원으로 4000원 넘게 차이를 보였다. 돼지고기(삼겹 100g)도 롯데마트가 평균 3410원으로 가장 높았다. GS더프레시(2004원)와 비교해 1.7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채소류는 배추(1포기) 평균 최고가는 6973원으로 농협하나로마트가 가장 높았고, 이마트(3984원)가 가장 쌌다. 과일류 중 사과(10개)는 GS더프레시가 1만70005원, 이마트가 1만2643원으로 파악됐다. 배(10개)는 롯데마트가 3만779원으로 홈플러스(1만8687원)보다 1만2000원가량 비쌌다.

가격조사는 전국 마트별 가격 비교를 통해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고, 물가 상승을 견제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당일 지역별·마트별 할인행사 가격까지 포함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물가 안정과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소비자단체는 지속적인 관심과 모니터링을 유지하고, 마트, 유통업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농축산물 할인쿠폰이나, 마트 자체 할인 등 상품의 품질과 가격, 할인율 등을 고려해 현명한 소비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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