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9.13 18:31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19일 이후 25일 만이다. 13일(현지시간) 발표를 앞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5시 58분 현재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21% 오른 306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15% 하락한 3061만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3% 하락한 2만2233.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11.28% 급등한 수준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확산되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관측된다.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8월 CPI 상승률이 전월보다 0.1%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나스닥 지수도 지난주 금요일(9일·현지시간)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1% 급등했다. 지난 12일에도 1.27% 상승 마감했다.

알트코인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39% 내린 233만5000원에, 업비트에는 0.55% 떨어진 233만3000원에 각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38% 하락한 1714.15달러에 거래 중이다. 다만 일주일 전보다는 3.26% 상승한 수준이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1.02% 하락한 487원에, 이더리움클래식은 0.98% 내린 5만219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2.09% 오른 5만2260원에, 에이다는 0.15% 상승한 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5'(극심한 공포)보다 9포인트 개선된 '34'(공포)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다만 지난달 '47'(중립) 보다는 13포인트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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