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9.14 14:37

수석사무부총장에 김병기 의원 임명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홍근(왼쪽 세 번째)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홍근(왼쪽 세 번째)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 임명했다. 당 수석사무부총장은 김병기 민주당 의원이 맡기로 했다. 사실상 '이재명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당직 인선이 마무리된 셈이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 전 부실장을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으로 내정했다"며 "직책은 정무조정실장"이라고 말했다.

통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인선은 발표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정 실장의 경우 언론 등의 비상한 관심이 몰리자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실장과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냈고 이 대표의 '복심'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재선의 김병기 의원이 임명됐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과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를 도와 이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원외 대변인으로는 한민수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이 임명됐다.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에는 변재일 의원,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은 윤호중 의원, 전국 직능대표자회의 의장은 안규백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홍영표 의원은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았다. 국제위원장은 재선인 황희 의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은 양승조 전 충남지사, 소상공인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는 민병덕·이동주 의원이 선임됐다.

정책위원회 정책조정위원장에는 기동민 의원(제1정조), 김병주 의원(제2정조), 신동근 의원(제3정조), 김한정 의원(제4정조), 최인호 의원(제5정조), 강훈식 의원(제6정조), 김영호 의원(제7정조)이 임명됐다. 윤리감찰단장에는 최기상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 상임고문 15명과 고문 24명이 위촉됐다. 상임고문은 권노갑·김원기·문희상·박병석·송영길·오충일·이낙연·이용득·이용희·이해찬·임채정·정대철·정동영·정세균·추미애 등 15명이다. 

고문에는 김옥두·김장곤·김철배·김태랑·남궁진·박광태·배종무·백재현·서종열·서호석·심재권·원혜영·유용근·이길재·이미경·이석현·이종걸·이협·임복진·장재식·정동채·최봉구·한원석·홍재형 등 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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