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9.14 15:52

체육건강과 교육정책 설명회 개최…유해성 논란 인조잔디 재조성 금지
친환경 학교운동장 조성 등 407억·무상급식비 지원 3353억·급식실현대화사업 476억 투자

14일 박종진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이 브리핑룸에서 친환경 학교운동장 조성 등 체육보건급식분야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14일 박종진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이 브리핑룸에서 친환경 학교운동장 조성 등 체육·보건·급식분야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14일 브리핑룸에서 체육건강과 정책설명회를 갖고 학교운동부 운영과 학교운동부시설 개선·친환경 학교운동장조성, 소규모 옥외체육관 조성사업에 40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박종진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향상을 위해 노후화된 학교체육시설을 개선하고, 학교 급식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와 함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체육·보건·급식담당 부서별 사업을 통해 교육 수요자가 만족하는 먹거리, 건강, 체력 향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학교보건실 현대화사업에 6억8500만원, 급식실현대화사업 476억원, 무상급식비지원에 3353억원을 투자하는 등 시설과 교육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노후된 운동장 개선사업에 역점을 두고 인조잔디·우레탄 등을 걷어내고 친환경 마사토로 교체하는 학교 운동장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본예산·추경예산을 확보해 초등학교 2교(지곡초·성주중앙초), 중학교 2교(김천중앙중·별빛중), 고등학교 3교(상모고·울진고·금천고) 운동장을 친환경 흙 운동장으로 교체한다. 경북교육청은 유해성 논란과 함께 주기적으로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인조잔디 운동장 및 우레탄 등 탄성포장재 재조성을 금지하고, 반영구 사용이 가능한 흙 운동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 농·축산물 공급을 위한 3무(방사능·잔류농약·GMO) 친환경 급식을 추진한다.

방사능은 연 1회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는 생산 농가에서 납품일 2주 이내에 광역급식센터에서 실시한다. 비유전자변형(non-GMO) 제품 사용을 위해 우수 식재료비 169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학교 급식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기구 교체와 시설 개선에 142억원을, 급식시설 현대화 및 증개축에 334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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