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9.14 18:20

국방부와 ‘우수장교 확보’ 업무협약 체결…주니어 ROTC 법제화도 논의

박식순 대한민국ROTC중앙회장(오른쪽)과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13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ROTC중앙회)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대한민국ROTC중앙회는 지난 13일 국방부와 우수 장교 확보를 위해 단기복무간부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ROTC 복무기간 단축’과 ‘주니어 ROTC 법제화’ 등 군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 양 기관은 ‘우수 장교 확보가 굳건한 국방력의 초석’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군 장교로 많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민·관이 힘을 모으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장병 취업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 ▲ROTC 우수 동문기업이 필요로 하는 군의 인재를 맞춤형으로 추천하고 ▲전역군인 인재채용 모범사례와 군 경력 기반 사회진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하며 ▲군 경력자 우대채용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업 CEO 간담회·포럼 등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 앞서 박식순 대한민국ROTC중앙회장은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우수 초급장교 확보를 위해 ROTC 복무기간 단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연말 “ROTC 복무기간을 28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겠다”는 공약을 감안, ROTC 복무기간을 24개월로 하는 안과 최대 16개월까지 줄이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와 함께 민주 시민 양성과 미래 군 인재의 기틀이 될 ‘주니어 ROTC 법제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식순 회장은 “현재 각 산업분야에서 경제발전 역군으로 활동 중인 ROTC는 군 단기복무 간부들이 전역 후 사회에 나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초임장교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전·후방 각지에서 조국 수호를 위해 힘쓰고 있는 ROTC는 ‘병사들의 연이은 복무기간 단축과 급여 인상’ 속에 극심한 취업 경쟁과 학군장교에 대한 혜택 부족 등으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군 발전을 위해 ROTC 복무기간 단축 등 장교들의 복지개선이 선행되어야 하고,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미래 군 인재 양성을 위해 주니어 ROTC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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