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2.09.15 13:36

"예의주시 중…쏠림 발생·불안심리 확산시 시장안정 조치"

추경호 부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규제혁신 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규제혁신 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관련해 "그 자체만으로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환율 수준에 대한 언급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현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국민들도 불안해하고 있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쪽에 과도한 쏠림 있거나 불안 심리가 확산될 경우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 등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외환 건전성이나 여러 대외지표들을 점검하고 있고 외국 전문가들과도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며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모든 부분을 짚어보면서 중앙은행과 금융당국, 기재부가 늘 수시로 모여 회의하고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환율이 빠르게 상승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늦어도 10월경에는 물가가 정점을 찍지 않을까 한다"며 "그 이후로는 소폭이나마 안정화 기조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가나 해외요인 등 추가적인 돌발변수가 남아있지만 민생물가, 장바구니 물가는 10월이 지나면 지금보다는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정책금리 인상 전망 등에 따른 한국은행의 금리정책과 관련해서는 "중앙은행의 문제"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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