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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형 기자
- 입력 2022.09.15 15:29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코픽스 금리가 또 상승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6%를 기록했다. 한 달 전보다 0.06% 상승하며 3% 돌파도 코 앞까지 다가왔다.
1년 전 코픽스 금리가 1.02%인 점을 감안하면 약 3배 가까이 금리가 오른 셈이다. 특히 올해 4월부터 인상폭이 컸다.
4월 인상폭은 0.12%, 5월 0.14%, 6월 0.40%, 7월 0.52% 상승하며 대출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 영향도 있지만 시중은행 간 수신금리 경쟁도 영향을 미쳤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가 포함돼 산출된다. 특히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한편 잔액기준 코픽스는 2.25%를 기록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1.79%로 전월대비 0.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