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9.15 18:23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2800만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15일 오후 5시 58분 현재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54% 내린 282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17% 하락한 282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8% 하락한 2만137.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8월 CPI가 예상치보다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8월 CPI 상승률은 8.3%로 시장 전망치(8.0%)를 웃돌았고,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전월치인 5.9%, 예상치 6.0%보다 크게 상회했다.

알트코인들도 약세 흐름을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날보다 1.35% 내린 226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주요 업그레이드인 '머지'에 성공하며 큰 가격 변동을 보였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클래식은 3.95% 하락한 5만2730원에, 아르고는 2.70% 내린 216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에이다는 1.04% 떨어진 667원에, 솔라나는 0.27% 하락한 4만7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7'(공포)보다 1포인트 개선된 '28'(공포)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달 '44'(공포) 보다는 16포인트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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