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9.16 09:15
르노삼성차(현 르노코리아) 노사가 2020년 및 2021년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왼쪽)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이 16일 조인식에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코리아)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16일 오후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진행한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2년 임단협 타결을 위한 7번의 본교섭을 진행했고 무분규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사원총회 찬반투표에서 54.1% 찬성을 얻어 잠정합의안이 통과됐고, 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이 오늘 조인식에서 합의안에 서명해 2022년 임단협은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임단협 합의안 주요 내용은 ▲2022년 기본급 인상 6만원(자기계발비 포함) ▲격려금 300만원(2024년 오로라 프로젝트 신차 성공기원 격려금 100만원, 아르카나 수출 성공 격려금 100만원, 반도체부품수급 위기극복 격려금 100만원)과 비즈포인트 20만원 ▲생산성 격려금 350%(기존 고정급 200%에 변동급 150% 지급) ▲2022년 이익배분제(PS) 100만원 선지급 ▲일부 라인에 대한 라인수당 등급 재조정 ▲하계휴가비 100만원으로 인상 ▲르노그룹 주식 6주 무상 제공 등이다. 

또한 ▲고용안정 및 미래를 위한 노사 상생 노력 ▲정규직 충원 ▲2021년 순환 휴직자 격려 ▲인사제도 개선위원회 운영 ▲부산공장 근무 환경 및 장기 근속자 숙박비 지원제도 개선 ▲노사화합 공동 행사 시행 등을 담았다.

16일 2022년도 임단협 조인식에서 노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올해 임단협을 4년 만에 무분규로 타결함에 따라 오로라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 중인 파트너사들에게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생산 공급 안정성 및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2024년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르노그룹 및 길리홀딩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을 선보이는 ‘오로라(Aurora)’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조인식에 앞서 이번 무분규 타결에 대해 “이번 노사 상생의 결단이 르노코리아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드는 굳건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노사 간 경쟁이 아닌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해 향후 10년 먹거리를 결정할 오로라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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