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09.16 09:46
서지희(사진 앞줄 오른쪽부터 8번째) WIN 회장과 양성평등 우수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WIN)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이 지난 15일 양성평등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WIN은 15일 '제5회 WIN 포럼'을 열고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영원무역, 이랜드월드, 케이비생명보험, 크래프톤,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한미약품, 한세실업 등 10개사를 양성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지수를 평가한 결과다.

양성평등지수 평가 항목은 고용(20점), 근속(20점), 급여(20점), 임원(20점), 등기(10점), 직위(10점) 등 총 6개 항목이며, 100점을 만점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올해부터는 성별 격차가 과도한 경우 고용점수를 차감하고 남성직원 대비 남성임원 비율에서 여성직원 대비 여성임원 비율 차이를 임원 점수에 가점하는 조정을 통해 '양성평등'의 균형을 고려했다. 

CJ제일제당은 여성직원 급여수준과 여성임원 비중, 여성직원 전체 중 여성임원 비율에서 고득점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직원 비중, 여성임원 비중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영원무역은 여성직원 급여수준, 여성임원 비중 점수가 높았다. 전무 이상 여성임원 비중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이랜드월드는 여성직원 비중, 여성임원 비중, 여성직원 전체 중 여성임원 비율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케이비생명보험은 여성임원 비중의 점수가 높았고, 여성 등기이사 비중에서 만점을 받았다.

크래프톤은 여성임원 비중과 여성직원 전체 중 여성임원 비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여성 등기이사 비중에서 만점을 받았다. 하나은행은 여성임원 비중과 여성직원 전체 중 여성임원 비율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고, 한국씨티은행은 여성임원과 여성 등기이사의 비중, 전무이상 여성임원 비중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여성임원 비중, 여성직원 전체 중 여성임원 비율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전무급 이상 여성임원 비중에서 만점을 받았다. 한세실업은 여성직원 급여수준과 여성임원 비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무이상 여성임원 비중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서지희 WIN  회장은 "WIN은 여성 인력의 채용과 승진, 임금 등에서 차별을 해소해 여성 인력이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의 핵심 인재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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