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9.21 10:29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제공=쌍용차)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KG그룹이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며 인수합병(M&A)를 마무리했다.

21일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에 따른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에서 KG모빌리티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KG모빌리티는 유상증자를 통해 7309만8000주의 신주를 인수대금 3655억원으로 취득, 쌍용차 지분율 61.86%를 취득했다.

기존 최대 주주인 마힌드라는 감자를 통해 지분율이 26.40%로 내려간 뒤, KG모빌리티의 신주 취득으로 지분율이 10.07%로 내려갔다. 주식 수도 3762만6707주에서 1190만7183주로 줄었다.

마힌드라의 특수관계인인 마힌드라일렉트릭모빌리티도 지분율이 0.20%에서 0.07%로 떨어졌다. 변경 후 주식수는 9만4398주다.

KG그룹은 5465억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KG모빌리티의 지분율을 더욱 상향시킬 방침이다.

한편 쌍용차는 다음달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할 계획이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1년 6개월여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끝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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