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2.09.21 13:16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 24개사…5개사 늘어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삼성전자, SK텔레콤, 기아자동차, KT, LG디스플레이 등 38개사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장인 '11년 연속' 최우수에 해당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1일 대·중견기업 215개사에 대한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참여한 7개사에 대해서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평가 결과 공표 대상 215개 기업 중 ▲최우수 38개사 ▲우수 65개사 ▲양호 70개사 ▲보통' 29개사 ▲미흡 7개사로 나타났다. 6개사는 공표가 유예됐다. 전년보다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27개사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 농심, 롯데GR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물산(패션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이노션, 자이씨앤에이, 제일기획, 파리크라상, 포스코,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CJ제일제당, DL이앤씨, GS건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에코플랜트, SK주식회사, SK지오센트릭,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총 38개사다.

중견기업의 경우 농심과 파리크라상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2012년도 공표)를 시작한 이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아온 기업(최우수 명예기업)으로는 삼성전자(11년), SK텔레콤(10년), 기아(9년), 현대트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SK주식회사(이상 8년), LG화학(7년) 등이 있다. 3년 이상 연속 최우수를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은 24개사로 5개사 늘었다.

이번 평가 결과가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에 대해서는 공정위의 직권조사 면제, 중기부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격년), 조달청의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 가점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동반성장지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2022년도 평가에서는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ESG 경영 도입을 위한 대기업의 다양한 ESG 경영 지원 노력을 평가에 반영해 새로운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반위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공정성과 대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법위반 심의 중이거나 검찰 고발된 6개사에 대해서는 최종 등급 확정을 보류하고 공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처럼 공정위의 법위반 심의 등으로 행정처분이 확정되지 않은 5개사와 의무고발요청제도에 따라 검찰 고발된 1개사는 공표가 유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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