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9.22 11:45
김성남(왼쪽부터) 현대차 글로벌채널서비스사업부장, 로우 칵 겍 ITE 이사장, 응 랑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 테오 혹 셍 싱가포르 코모코 대리점 회장이 MOU를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 미래 자동차 기술 인력 양성 및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싱가포르 ITE(기술교육원), 현대차 싱가포르 판매 대리점 코모코(Komoco)와 함께 3자 간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TE는 싱가포르 교육부 산하의 대학으로, 이번 업무협약은 싱가포르의 유일한 자동차 학과인 ITE 자동차 공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2023년부터 ‘글로벌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년 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매년 최대 10명의 우수 학생은 한국에서 2개월의 교육과정 이수 후 싱가포르 현대차 코모코 대리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교육 과정은 현대차의 신기술 중심 자동차 이론 교육과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 현장 실습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의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현업 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국내 서비스 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커리큘럼 개발이 추진된다.

업무 협약식은 현대차가 코모코 대리점 내부에 설립한 전기차(EV) 전용 워크숍에서 진행됐다. 협약식 이후 전기차 전용 워크숍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고전압 배터리 진단 및 수리 시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MOU를 계기로 싱가포르 내에서 미래 자동차 정비 기술 인력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현지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ITE와의 MOU를 통해 싱가포르의 우수한 정비인력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싱가포르 미래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지원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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