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9.22 15:00

드론 활용 '2022년 국가안전대진단' 시행·서수원체육공원 소프트테니스 경기장 리모델링·고위공직자 성평등 교육 '오블리주'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화성 원도심의 공간과 문화를 연계하는 프로젝트 ‘수원류(流)마실’이 23~25일 수원 행궁동·남문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New Life! New Style! - 문화도시 수원의 원도심 라이프’를 주제로 하는 수원류마실은 ‘수원류마실 문화포럼’, ‘수원 그리고 밤 페스타’, ‘수원 그리고 그린 마실’ 등 3개 주제로 구성된다. 류(流)는 수원천변을 따라 수원화성 원도심으로 새로운 문화가 흐르길 기대한다는 의미다.

23일 오후 3시 ‘수원 예술공간 봄’ 뒷마당에서 ‘수원화성에 산다는 것’을 주제로 열리는 수원류마실 문화포럼에서는 수원화성권역 문화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원도심의 문화적 가치와 미래를 논의한다.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이 ‘수원화성권역의 문화와 미래 가치’, 한상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걷기 좋은 행궁동을 위한 제언’, 이상구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가 ‘연무동 아카이브를 통해 본 수원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수원 그리고 밤 페스타’는 23~24일 저녁 수원화성 원도심에서 열리는 문화 공연이다. 재즈공연, 유랑 DJ 트럭, 가을밤 음악쇼 등으로 이뤄진다.

재즈 보컬리스트와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는 ‘재즈 투나잇’은 23~24일 수원전통문화관 홍제마루에서 열린다. 23일에는 재즈피아니스트 오영준과 재즈보컬 김혜미의 협연, 빈티지 재즈밴드 더 블리스 코리아(The Bliss Korea)의 공연을 볼 수 있다.

24일에는 ‘스캣의 여왕’ 말로와 1970년대 최고의 디바로 ‘개여울’을 불렀던 정미조가 출연한다.

‘유랑 DJ 트럭’은 한국 클럽씬의 1세대 DJ이자 홍대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선구자인 DJ Superfly(슈퍼플라이), 실력파 여성 DJ Shanell(샤넬), 힙합 DJ Needle(니들)이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수원전통문화관, 통닭거리, 팔달문시장 앞에서 공연하는 것이다.

오후 8시에는 영동시장 28청춘 청년몰에서 ‘유랑DJ 슈퍼플라이와 함께하는 가을밤 음악쑈’가 펼쳐진다.

24~25일 수원전통문화관 일원에서 열리는 ‘수원 그리고 그린 마실’은 공유문화와 생태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마켓,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제20회 수원시 마을자치박람회' 개최

수원시는 지난 21일 팔달구 화성행궁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제20회 수원시 마을자치박람회’를 개최했다.

‘주민과 함께 만드는 마을자치축제’를 슬로건으로 열린 수원시 마을자치박람회는 각 동의 주민자치 우수 활동 사례를 알리고, 공유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44개 동 주민자치센터 관계자, 시민 등 50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전시마당(주민자치·마을 만들기 활동 작품 전시회) ▲소통마당(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 ▲부대행사(수원시 자매결연 읍·면·동 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으로 진행됐다.

전시마당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송죽동 만들기’, ‘전통과 미래 성장 동력이 공존하는 평동’, ‘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 인계동’, ‘새로운 수원특례시, 빛나는 광교1동’ 등 44개 동 주민자치센터의 활동 작품 전시 부스가 운영됐다.

주민자치 활동, 마을 만들기 사업, 지역 봉사 활동 등 주민자치 우수활동 사례를 담은 사진·책자 등이 전시됐다.

주민자치 우수 동아리 경연대회에는 8개 팀이 참가해 통기타, 사물놀이, 전통무용, 라인댄스(여러 사람이 줄을 지어 추는 춤) 등 공연을 선보였다.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한 4개 지역(영동군 심천면, 보은군 탄부면, 횡성군 청일면, 울진군 죽변면) 관계자들이 운영하는 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농산물·해산물 등을 판매해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으로 'SDG 어워드' 수상

수원시가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시티넷(CityNet)이 주관하는 SDG 어워드를 받았다.

수원시는 20~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CCEC에서 ‘모두를 위한 도시-포용적 성장을 위한 공공서비스 접근성 확대’를 주제로 열린 ‘제9차 시티넷 총회’ 중 진행된 SDG(지속가능발전목표) 어워드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상패를 받았다.

시티넷은 ‘세계도시 정책공유 온라인플랫폼’에 등록된 사례 중 수원시의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등 12개 정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정책은 시티넷 간행물에 게재된다.

1987년 창설된 시티넷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도시들의 협력을 위한 도시외교 국제기구다.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목표로 도시 간 연계망 구축, 정책교류·국제공조 등을 하고 있다. 지방정부, 자치단체 연합, NGO(비정부 단체) 등 171개 회원 도시·단체 등으로 이뤄져 있다. 4년마다 정기총회를 연다.

드론 활용 '2022년 국가안전대진단' 시행

수원시가 10월 14일까지 첨단장비 드론을 활용한 ‘2022년 국가안전대진단’ 점검을 진행한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안전 취약시설·사고 발생 우려 시설을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개선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지난 19일부터 관내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대상(83개소) 중 ‘육안으로 점검하기 어려운 시설(높은 곳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시설’, ‘범위가 넓은 지역’ 등을 점검할 때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수원종합운동장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수원화성 ▲파장정수장·저수지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장안구 하광교동) ▲서호생태수자원센터 ▲공동주택 건설공사장(영통구 원천동) 등 7개소다.

전문가가 드론을 활용해 ▲건축물 외벽·지붕 균열·누수 여부 ▲철근 골조(骨組)의 노출 여부 ▲구조물 접합(接合) 부위의 안전성 등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이나 현장에서 시정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인을 발견하면 시설 관리 주체·시공사 등에 통보해 신속하게 보수·보강 작업을 한다. 또 점검한 시설물은 국가안전대진단시스템에 등록해 후속 조치가 이행될 때까지 관리한다.

한편 수원시는 다음달 14일까지 관내 전통시장, 문화재, 체육·숙박시설, 교량, 공사장 등 83개소를 대상으로 ‘2022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서수원체육공원 소프트테니스 경기장 전면 리모델링

수원시가 서수원체육공원내 소프트테니스 경기장을 전면 리모델링했다.

클레이 코트(흙바닥) 3면, 하드 코트 2면이었던 소프트테니스 경기장에 카펫형 인조 잔디를 설치했다. 국내 공공시설 최초로 도입한 카펫형 인조 잔디는 클레이·하드 코트의 장점을 모아놓은 신개념 소재다.

카펫형 인조잔디를 설치해 코트 환경을 전면 개선하고, 스탠드, 그늘막 등 부대 시설도 재조성했다.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공했다.

수원시는 2002년 클레이코트 4면으로 소프트테니스 경기장을 조성한 후 2014년 하드코트 2면, 클레이코트 3면으로 1차 개·보수를 했다. 하지만 경기장 바닥 균열, 동절기 클레이코트 표면 융기·균열 등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자 신소재인 카펫형 인조 잔디를 설치했다.

고위공직자 대상 성평등 교육 '오블리주' 개최

수원시는 22일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2022년 고위공직자 성평등 교육 ‘오블리주(oblige)’를 진행했다.

공직사회에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공직자들의 성인지(性認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교육에는 5급 이상 공직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함께 만드는 성평등 조직 문화’를 주제로 강의한 권수현 평등공작소나우 대표는 ▲성인지(性認知) 관점의 중요성 ▲성인지 관점과 조직 문화 ▲성평등 조직 문화를 만드는 관리자의 리더십 등을 설명했다.

이어 오미란 농림축산식품부 여성정책팀장이 ‘지역 정책을 디자인하는 여성친화도시’를 주제로 ▲여성친화도시 기본 개념 ▲여성친화도시 추진 방향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관리자의 역할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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