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9.28 18:59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사진제공=금융위원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재가동하는 등 변동성 완화조치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오후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전세계적인 통화긴축 기조에 따라 주식과 환율, 채권 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45% 하락한 2169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3.47% 떨어진 674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4원 오른 1440원에 마감했다.

이와 관련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증권시장안정펀드 재가동 등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조치를 적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증안펀드 재가동과 관련해서는 증권유관기관 등 출자기관과 이미 실무협의에 착수한 상황이다.

김 부위원장은 "기발표한 회사채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확보된 산은·기은·신보의 회사채·CP 매입여력을 활용해 시장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CP 발행 물량을 최대한 신속히 매입할 것"을 요청했다.

또 "추가적인 시장 안정조치의 필요성과 조치여부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검토하고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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