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9.29 12:07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오산시의회)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이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오산시의회)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의회가 지난 28일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10일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2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등 2건과 '오산시 야생조류 충돌 예방 조례안' 등 조례안 4건, '오산시청 직장보육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20건을 포함해 총 26건의 부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 중 기금전출금 610억원과 배상금등 97억원을 각각 감액하고 내부유보금 707억원을 증액했다. 예산안은 총 8474억원으로 수정가결했으며, 2022년도 기금운영계획 변경안은 부결됐다.

조례안은 오산시 야생조류 충돌 예방 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 중 2건의 조례안이 원안 가결됐고 오산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아울러 오산시청 직장보육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등 20건의 동의안은 원안 의결했다. 이날 조미선, 이상복 의원은 본회의에서 7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조 의원은 오산시 재정 및 예산 편성과 관련해 "오산시 재정 규모를 볼 때 현재의 행정재산과 운영체제를 유지 관리하는 것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기추진 중인 대형사업과 시민들의 새로운 요구 및 숙원사업을 위한 재정투입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긴축재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이상복 의원은 시 공무원 조직과 산하 기관 직원들의 효율적인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오산시 산하 공단과 재단은 지난 민선5,6,7기 동안 유력 정치인들의 사람으로 몸집만 거대한 공룡이 돼 버렸다"며 “공단 인력은 민선5기 대비 43%, 문화재단과 교육재단은 132%와 200% 각각 증원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민의 혈세로 선심성 인사권한 남용은 지양할 때"라며 "공무원 내부 조직이든 공단과 재단이든, 모두가 납득이 되고 이해가 되는 수준에서 기구 및 인력이 운영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회기인 제272회 제1차 정례회는 다음달 7일부터 28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