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2.09.30 14:25

금결원, 바이오인증서비스 공항 확대 적용
은행 6곳, 농축협·신협·새마을금고도 포함

공항 연계 탑승서비스 프로세스. (사진제공=금융결제원)
공항 연계 탑승서비스 프로세스. (사진제공=금융결제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은행에서 등록한 손바닥 정보로 탑승 수속을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결제원, 한국공항공사, 주요 금융회사는 '금융권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 탑승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서비스를 실시한다.

바이오인증 연계 탑승서비스는 고객이 금융회사에 등록한 바이오정보를 활용한 것이다.

고객은 금융회사에 손바닥정맥을 등록하고 공항 연계 서비스를 신청한 후 공항 탑승수속 게이트에서 항공권, 휴대전화번호 및 손바닥 정맥을 센서에 인식하면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확인한다.

현재 금융결제원에는 약 600만명의 바이오 정보를 보유 중이다. 이를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의 국내선 탑승 시 전용 게이트에서 적용해 빠른 수속을 돕는다.

이번 서비스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등 은행 6곳과 농축협, 신협(11월 예정), 새마을금고 등이 참여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선 지점 방문이 필요하다. 기존에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한 고객은 영업점에서 '공항 연계 서비스'만 신청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이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김포, 제주, 김해공항 내 영업점에 바이오 정보 등록 전용기기를 배치했다.

각 금융회사에 손바닥 정맥을 등록하면 항공 연계 탑승서비스 외에도 주요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있다. 예로 신분증이나 카드 없이도 은행 창구, ATM, 키오스크 등에서 예금 입출금 업무를 볼 수 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와 탑승수속 외에도 공항 내 키오스크 이용, 무인자판기 결제 등 본인 확인 필요한 분야에 확대 적용해 고객이 일상 곳곳에서 바이오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와 함께 바이오인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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