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2.10.04 11:51

BIDV ATM 통해 현지 통화 출금 가능
한국어서비스, 우대환율 등 혜택 제공

하나은행은 베트남 현지에서 출금 가능한 'QR 출금서비스'를 개시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은 베트남 현지에서 출금 가능한 'QR 출금서비스'를 개시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하나은행이 베트남 공략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4일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인 BIDV(베트남투자개발은행)을 통해 현지에서 QR 출금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 자회사인 GLN인터내셔널이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GLN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간편결제 사업을 담당한다.

QR 출금서비스는 카드를 소지하지 않고도 하나은행 모바일앱 '하나원큐'와 하나금융 통합 멤버십프로그램 '하나머니' 앱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위치한 약 1900대의 BIDV ATM기기에서 한국어로 쉽고 편리하게 출금할 수 있다.

또한 출금 시 우대환율이 자동 적용되며 일반 신용·체크카드 대비 낮은 수수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QR 출금 서비스는 현재 일본, 라오스, 베트남에서 이용 가능하며 앞으로 태국, 필리핀, 대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준성 GLN 대표는 "베트남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있어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는 국가로서 기존 결제 서비스에 이어 이번 QR 출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송금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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