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2.10.04 16:05

"엄중한 경제상황, 대통령도 알고 있어…상황에 맞게 적절한 비상수단 시행"

추경호 부총리가 4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재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가 4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재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물가가 늦어도 10월경, 이번 달 정점이 되거나 지났기를 희망한다"며 "전반적인 수준은 높지만 서서히 내려가지 않을까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물가 관련 질문에 "상황이 엄중하다"며 이 같이 답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경기위험 관련 대책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시정책을 상황에 맞게 하고 시장 변동성이 외부영향을 많이 받는데 심화돼서 쏠림 현상 있으면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 여러 비상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상황에 맞게 적절한 수단을 필요할 때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이 '최근의 경제상황을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이 문제로 대통령이 직접 회의도 주재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고 엄중함도 알고 있다. 그래서 24시간 비상체제 가동해서 대응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은 은행회관에서 '제3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시장 참여자와 국민들이 더욱 안심하도록 추 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이 24시간 국내외 경제 상황 점검체계를 가동해 한 치의 빈틈없이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제 문제와 관련한 여야 정상회담 등에 대해서는 "정치문제는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다"며 "대화가 필요하다만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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