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10.04 16:26
영양군은 10월부터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65세 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에 기반을 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양군 관계자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에 기반을 둔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영양군은 10월부터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에 기반을 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사업은 허약·만성질환 관리와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개인별 건강 스크리닝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디바이스(손목시계형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를 제공하고 ‘오늘건강’ 앱을 활용한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6개월간 가정에서 스마트폰과 디바이스를 활용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자가관리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호사, 운동전문가, 영양사로 구성된 보건소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전문인력과 공유된다.

11월부터는 스마트폰이 없어 사업 참여가 어려웠던 독거노인 및 건강취약계층 어르신 65명을 대상으로 디스플레이형 AI스피커를 가정에 설치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여진 영양군보건소장은 “등록하신 어르신들은 혈압·혈당 측정 후 데이터가 즉시 어르신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되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시며 열심히 참여하겠다는 열의를 보이셨다”며 “AI·IoT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코로나19로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의 욕구가 높아지는 현 시점에서 어르신의 자가 건강관리 향상 및 건강행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영양군보건소 지역보건팀(054-680-5172~5)으로 유선신청하면 된다. 단 노인장기요양등급자는 제외된다.

◆2022년 제1회 수비 능이축제 성황리 마무리

영양군 수비면 일대에서 1~2일 양일간 개최된 '2022년 제1회 수비 능이축제'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수비 능이축제는 전국 능이생산의 주산지인 수비면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지역특산물 홍보와 판촉을 목적으로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자발적인 참여로 성공한 축제라는 데 의미가 크다.

수비능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필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일월산 자락에서 자란 능이버섯을 주제로 먹을거리, 특산품 장터 등이 마련됐다.

첫째 날인 10월 1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틀에 걸쳐 수비무천제, 수비대박마당, 초청공연, 사랑의 줄다리기, 면민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개회식에 참석한 오도창 영양군수는 “수비지역의 특별한 능이버섯이 건강증진과 안심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멋진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기간 이틀 동안 5000여 명의 관광객과 소비자들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축제의 메인 특산물인 능이버섯과 영양고추, 묵나물을 비롯한 지역의 농특산물의 구매가 이어져 20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특히 수비 능이축제에서는 능이백숙, 능이무침, 수비두루치기, 수비약식 등 능이버섯으로 만든 음식들이 인기가 높았으며, 음식을 맛본 관광객들은 양손 가득 능이버섯을 구매해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필연 위원장은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주민들 덕분에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청정 지역인 수비면에서 자란 능이버섯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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