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10.04 16:52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전자가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를 개최한다.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로 6회(2020년 미개최)를 맞는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삼성전자·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중기부·중기중앙회·삼성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생활용품, 식음료, 의료보건, 산업소재 등 다양한 분야 95개 기업이 이번 행사에서 자사 제품과 기술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이며 신규 판로 개척에 나선다.

삼성은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를 돕기 위해 삼성의 제조·기술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맞춤형으로 전수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제조 현장 혁신, 판로 개척, 인력 양성, 기술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삼성은 그 일환 중 하나로 스마트비즈엑스포를 개최해 중소기업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국내외 주요 바이어들을 행사에 초청한다.

국내 주요 대형마트·홈쇼핑·백화점뿐만 아니라 구매 대행사인 미국 BBC 코리아(아마존, 이베이), 희창물산(미국 내 H마트)과 일본 거산재팬(일본 야후, 라쿠텐), 그리고 싱가포르 큐텐(Qoo10,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한다.

중소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70개 이상 바이어들과 400여 건의 구매 상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은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해본 적이 없는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소개 방법부터 수출 서류 작성까지 판매 전 과정을 도와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행사 현장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 및 활용 교육 ▲브로슈어 등에 활용할 제품 홍보용 사진 촬영 등을 실시해 판로 개척부터 기업 홍보까지 평소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마케팅 영역까지 집중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는 시식존, 시연존,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시식해볼 수 있다. 식음료 제품을 시식해 볼 수 있는 시식존 10개사, 혁신 제품 시연을 볼 수 있는 시연존 9개사,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 6개사 등 다양한 기업들이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은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외에도 ▲105개국에 송출되는 글로벌 방송 채널용 홍보 영상 제작 ▲국내외 바이어 상시 매칭 ▲삼성 임직원 명절 직거래 장터 판매 ▲삼성 임직원용 온라인몰 입점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스마트비즈엑스포 개막식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와 같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제조혁신 성공 모델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대기업의 제조 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중소기업 현장에 전수하는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라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여러 대기업의 폭넓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인용 사장은 "삼성은 한국 경제의 밑바탕이 되는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판로 개척, 인력 양성, 기술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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