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10.04 17:09

"전과 4범을 야당 대표로 두는 건 국민들에게 대단히 무례한 일"

장예찬 이사장이 박진 외교부장관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교해놓은 포스터. (사진=장예찬 이사장 페이스북 캡처)
장예찬 이사장이 박진 외교부장관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교해놓은 포스터. (사진=장예찬 이사장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이재명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장 이사장은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민주당이 막무가내 해임건의안을 이유로 국정감사를 망치고 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당에게 건의한다. '존재 자체가 참사'인 이재명 대표부터 해임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썼다.

이어 "(이재명은) 음주운전을 포함한 전과 4범,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법인카드 국고손실 등 수사 중인 의혹만 11개, 안타깝게 사망한 사건 관련 참고인만 4명, 이재명 대표를 해임해야 할 이유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라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최소한의 도덕성은 갖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기소된 피의자이자 전과 4범을 야당 대표로 두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대단히 무례한 일"이라며 "국익과 국격을 위한다면 '이재명 해임'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이 언급한 '국민들에게 무례한 일'이라는 표현은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고 자신의 측근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을 통해 밝힌 '대단히 무례한 일'이라는 표현을 차용해와서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장 이사장은 이 같은 발언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물론이고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민주당이 해임해야 국익과 국격이 살아난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조속히 이재명 대표를 해임해 전과 없는 국회, 피의자 없는 국회를 만드는데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이사장은 박진 외교부장관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박진 장관(전과 없음! 범죄 의혹 없음! 기소된 사실 없음! 사건 관계자 사망 없음!) 이재명 대표(전과 4범! 범죄 의혹 10건 이상! 기소된 피의자! 사건 관계자 사망 4명!)"이라며 "누가 더 문제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항의의 의미로 #이재명해임 #피의자해임 #전과4범해임 해쉬태그 달기 운동을 제안한다"며 "상식적인 국민 여러분께서 이재명 대표 해임을 촉구하며 위와 같은 해쉬태그를 달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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