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10.05 11:52

SK 주유소 60년 역사와 함께 하는 볼거리 및 선물 마련해

(사진제공=SK에너지)
4일 오후 개장한 서울 종로구 청계천변의 SK에너지 팝업스토어 ‘SK 주(酒)유소’. (사진제공=SK에너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주유기로 따르는 맥주와 드럼통에 담긴 치킨." SK에너지가 레트로 콘셉트 팝업스토어 'SK 주(酒)유소'를 선보였다.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창사 60주년을 기념하는 공간인 SK 주(酒)유소가 4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지상 2층 규모로 문을 열었다. 전국 SK 주유소에 적용된 디자인에, 간판에는 ‘60년 전통 원조’를 강조해 국내 첫 정유사의 역사가 60년이 됐다는 의미를 담았다. 

SK 주(酒)유소 1층에는 SK에너지와 SK주유소의 60년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좌석과 테이블이 마련됐다. 좌석은 ‘기름’을 떠올리게 하는 ‘드럼통’ 디자인으로 SK 로고 ‘행복날개’의 두 색상 빨강색과 주황색을 입혔다. 

2층 홀은 SK 주유소가 향후 나아가고자 하는 ‘친환경 그린 에너지 거점’으로서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미래가 주제다. 주유소 부지를 활용한 분산발전에 쓰이는 태양광 패널 디자인의 테이블, 연료전지를 이용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주유소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뜻하는 연료전지 모양의 좌석을 마련했다.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맥주를 마시고 싶은 만큼 추출할 수 있는 디스펜서는 각 층의 주제에 맞춰 1층은 주유기, 2층은 전기차(EV) 충전기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입장할 때 받은 카드를 주유기·충전기 모양의 디스펜서에 대면 맥주를 잔에 담을 수 있다. 맥주를 담을 때마다 카드에 사용 금액이 누적되고, 나갈 때 한 번에 결제하는 구조다.

SK 주(酒)유소에서 고객이 주유기 모양 디스펜서에서 맥주를 잔에 담고 있다. (사진제공=SK에너지)

맥주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제품이 준비됐다. 2015년 개업해 70여 종의 수제맥주를 생산, 판매하는 곳이다. SK 주(酒)유소에서는 ▲휘발유-라거 ▲고급휘발유-IPA ▲원유-스타우트 ▲경유-바이젠 등 총 4종의 수제맥주를 석유제품 콘셉트에 맞춰 즐길 수 있다. SK 드럼통에 담긴 후라이드 치킨, SK 행복날개 접시에 담긴 떡볶이, 감자튀김도 안주로 고를 수 있다. 현장에는 SK 주유원 복장을 한 진행 요원들이 고객을 맞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 주(酒)유소에서 판매하는 맥주를 담은 캔맥주 세트, 옛 유공 코끼리에서 모티브를 딴 ‘행복 코끼리(행코)’ 보냉가방 등 다양한 기획상품(굿즈)을 제작, 판매한다. 고객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인생네컷’ 사진 촬영, 다트 게임, 꽝 없는 뽑기 게임도 즐길 수 있다.  

SK 주(酒)유소는 이달 31일까지 운영되며 평일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은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채우고 나누는’ SK 주(酒)유소의 운영 방향에 맞춰 수익금 전액을 겨울철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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