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10.06 11:59

2022년 수원희망글판 겨울편 문안 공모·은행(암)나무 가로수 시민인식개선 캠페인 전개·'2022 하반기 수원-가오슝 화상언어교류' 모집

'독서대왕 정조의 글과 글씨' 포스터(사진제공=수원시)
'독서대왕 정조의 글과 글씨' 포스터(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은 정조대왕(1752~1800) 탄신 270주년을 기념해 10월 6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독서대왕 정조의 글과 글씨’를 연다.

‘독서대왕’, ‘공부의 신’이라고 불리는 정조대왕은 어린 시절부터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고 알려진다. 왕위에 오른 후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었고, 매일 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정조대왕은 자신의 생각과 마음이 담긴 글과 글씨를 많이 남겼다. 국정 운영에 관한 글뿐만 아니라 가족과 신하에게 남긴 글까지 다양한 형태의 글이 전해진다. 이를 망라해 만든 문집이 「홍재전서」이다.

조선의 역대 왕 중 가장 많은 문집을 남긴 정조대왕은 학문을 장려하고자 직접 책을 편찬하고, 활자를 만들어 다수의 서적을 출판·보급하며 조선후기 문예부흥을 이끌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지난 10여년 동안 수집한 정조대왕의 글과 글씨를 엄선하고, 일부 유물은 대여해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정조의 책 사랑 ▲정조의 글쓰기 ▲정조의 글짓기 등 크게 3개 주제로 구성된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전시 연계 특강도 마련했다. 11월 22일 ‘학자군주 정조의 독서 이야기’(김문식 단국대 교수), 11월 23일 ‘정조의 국정 운영과 문장의 역할’(오세현 경상국립대 교수)을 주제로 한 특강이 열린다.

수원시 581세대,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876만원 기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는 수원시 581세대가 2021년 하반기분 인센티브 876만7230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했다.

수원시 기후에너지과장은 6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기부’를 선택한 시민들이 모은 기부금을 전달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수원시민 87세대에 전달된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상가 등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을 줄이고, 그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연 2회 받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현재 수원시 3만7500여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인센티브를 기부해 지금까지 총 1억7778만원을 기부했다.

수원광교박물관, 9일 ‘이웃과 함께하는 가을문화축제’

수원광교박물관은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야외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가을문화축제’를 연다.

축제는 ▲국악공연, 전래놀이 체험(오후 1~3시) ▲아름다운 손글씨 캘리그라피 체험 ▲박물관 전시유물 체험(스크래치 엽서 속 유물 엿보기) ▲수원이 풍선 만들기 ▲평화나비 브로치 만들기 ▲모래 속 숨은 한글 찾기 등이 진행된다.

‘행복한 국악한마당’(국악공연)에서는 동요, 만화 주제가 등을 우리 악기로 연주하고, ‘흥겨운 전래놀이 한마당’(전래놀이)에서는 탈춤놀이, 강강술래, 게줄다락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캘리그라피를 활용해 나만의 손수건, 카드거울, 종이방향제, 감성책갈피, 슈링클스(열을 가하면 플라스틱이 되는 종이) 열쇠고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2022년 수원희망글판 겨울편 문안 공모

수원시가 ‘2022년 수원희망글판 겨울편’ 문안을 10월 25일까지 공모한다.

겨울 이미지와 어울리면서 시민들에게 삶의 여유와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문안을 시·소설·수필 등 문학작품에서 발췌해 30자 이내로 응모해야 한다. 출처(도서명, 출판사명, 수록 페이지 등)을 기재해야 하고, 개인 창작물은 응모할 수 없다. 지역 제한 없이 수원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수원희망글판’을 검색해 1인당 세 작품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수원시 인문학자문위원회 심의, 원작자 사용 동의 등 저작원 협의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하고, 11월 말 수원시 홈페이지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작품 응모자에게는 3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 당선 후보작품 응모자 5명에게는 5만원 상당 문화상품권을 선물한다.

2012년 시작된 수원희망글판은 시민참여형 거리 인문사업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의성 있고 정감 어린 글귀를 시청 정문 옆 담장, AK플라자 수원역사점, IBK기업은행 동수원지점 등에 게시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2023년 봄편 문안은 2023년 1월 중 공모 예정이다.

은행(암)나무 가로수 시민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수원시와 ‘수원시 가로수정원사봉사단’이 6일 팔달구 도청오거리 일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은행(암)나무 가로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은행(암)나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날 처음으로 연 캠페인에는 (재)수원그린트러스트(가로수정원사봉사단) 관계자,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공직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참가자들이 은행(암)나무 가로수 보호를 요청하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은행(암)나무의 장점을 적은 표찰을 가로수에 달기도 했다. 표찰에는 은행(암)나무 열매의 천연살충제 작용, 공기정화 능력 등 내용이 담겼다.

'2022 하반기 수원-가오슝 화상언어교류' 모집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오는 26일까지 ‘2022 하반기 수원-가오슝 화상언어교류’에 참가할 성인 1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가오슝시는 수원시의 국제우호결연도시다.

수원시민과 가오슝시민이 11월 한 달간 일주일에 1차례 오후 8시부터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활용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두 반을 운영하며 한 반에 10명씩(수원시·가오슝시 각 5명)이다.

이들은 ▲자기소개 ▲커피와 밀크티 ▲편의점 문화 ▲10년 후의 나 등 매주 다른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중국어가 능통한 퍼실리테이터와 함께하며 ‘일대일 언어 친구 매칭’으로 교류를 활성화한다.

구글폼에 접속하거나 홍보물 하단 QR코드를 스캔해 신청할 수 있다. 무료 프로그램이다. 중급 이상의 중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고, 프로그램은 번체자(繁體字)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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