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2.10.11 10:30

단말기 하나에 모든 결제수단 적용
매대 효율성, 고객사용경험 개선해

토스플레이스가 공개한 결제단말기. (사진제공=토스플레이스)
토스플레이스가 공개한 결제단말기. (사진제공=토스플레이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토스플레이스가 내년초 결제시장 진출을 앞두고 단말기를 먼저 공개했다.

토스플레이스는 11일 결제단말기를 공개하고 연말까지 서울 시내 약 3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토스플레이스가 공개한 결제단말기는 매장 직원이 사용하는 '터미널'과 고객이 사용하는 '프론트' 단말기가 한 세트로 구성됐다.

터미널 단말기는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3인치 대형 영수증을 사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설계해 매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매장 사장이나 신입 직원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단말기 화면에 어려운 결제 용어를 없애고 토스 앱을 사용하듯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각 매장 특성에 맞게 단말기를 설정할 수 있어 효율적인 매장관리가 가능하다.

고객이 보게 될 프론트 단말기는 터미널 단말기와 동일한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고객의 시야를 고려해 세로형으로 설계했다.

아울러 신용카드 결제, QR결제, NFC결제 등 모든 페이 결제수단을 적용해 각기 다른 단말기에서 승인 과정을 거쳐야 했던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경험의 혁신을 목표로 오랜 시간 준비한 첫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시범 서비스를 통해 완성도 높은 제품과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토스플레이스는 연말까지 약 2~3개월 동안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제품 기능테스트와 함께 가맹점을 대상으로 단말기 사용성과 매장관리 프로그램의 개선점도 의견을 모아 보완할 방침이다.

또한 토스플레이스 홈페이지 '출시 알림 받기'를 통해 이번 시범 서비스에 참여하지 못한 가맹점의 신청을 받고 설치 상담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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