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10.11 16:54

국도 23호선 전 구간 도로폭 8m에서 11.5m로 확장…국도 3호선 가변차로 추가 및 교차로 9개 설치

국도23호선 장흥 대덕~용산 위치도. (사진제공=국토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도23호선 중 전라남도 장흥군 대덕읍~용산면 10.12㎞, 국도 3호선 중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성기리~경상남도 김천시 대덕면 대리 12.71㎞ 구간의 건설공사를 마치고 12일부터 순차 개통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국도 23호선의 경우 도로폭이 협소하고 도로의 선형이 불량한 상태에서 마을을 관통하고, 초등학교에 인접해 교통사고 위험요소가 높았다. 이에 따라 전 구간 도로폭을 8m에서 11.5m로 확장하고, 도로의 선형을 개선했다. 마을 및 초등학교 통과구간을 우회하는 약 1.8㎞의 도로도 개설했다. 차량과 농기계의 통행로를 구분하고 기존에 배수구조물이 없는 구간에는 구조물을 새로 설치했다.

국도 3호선의 해당 구간은 도로폭이 좁은 상태에서 왕복 2차로로 이뤄져 비상차량이 대피할 공간이 협소했다. 또 급격한 곡선부와 경사구간이 산재해 교통하고 위험도 높았다. 이에 1차로 가변차로를 추가하고, 주변도로와의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차로 9개를 설치했다.

이번 개통 구간과 이어지는 김천시 대덕면 대리부터 화전리까지 약 4.03㎞ 구간도 도로 안전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양희관 국토부 도로건설과장은 "불편한 기존 도로를 개량하거나 새롭게 신설해 이용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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