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10.14 14:10
오도리 공원 (사진제공=포도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일본도 한국처럼 10월과 11월 단풍 구경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무비자로 일본 자유여행이 가능해진 만큼 올 가을은 일본 단풍 시기에 맞춰 여행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지역은 일본에서도 가장 빠르게 가을이 찾아온다.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삿포로에서는 황금빛 단풍으로 물든 색다른 매력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오색 단풍을 감상하기 좋은 삿포로 도심 명소를 소개한다.

오도리 공원에서는 공원 곳곳 화려하게 가꿔진 화단과 함께 붉게 물든 단풍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도리 공원 근처에 위치한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고풍스러운 구 홋카이도 청사와 삿포로 TV타워, 삿포로 시계탑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삿포로의 명물 삿포로 맥주 박물관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제조과정, 맥주 시음까지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삿포로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홋카이도대는 일본에서도 캠퍼스 규모가 가장 크고 아름다운 대학교로 유명하며, 삿포로를 대표하는 단풍 명소로 손꼽힌다. 빨갛게 물든 단풍과 함께 가로수 양 옆으로 늘어선 노란 은행나무는 가을 단풍철만 되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수많은 구경객들과 삿포로 시민들이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삿포로 시내 단풍 명소로 나카지마 공원이 있다. 삿포로시 중심에 위치한 나카지마 공원은 23만6295㎡ 정도의 규모가 큰 공원으로 공원 중심에 위치한 호수를 따라 오색 가득 핀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는 많은 사진사들이 출사를 올 만큼 유명한 사진 스폿 중 하나다. 제대로 된 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해 올 가을에는 일본으로 단풍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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