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10.14 15:53
(사진제공=신세계푸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신세계가 '제이릴라' 캐릭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제이릴라는 알파벳 '제이(J)'와 고릴라를 뜻하는 '릴라'의 합성어다. 

화성에서 나고 자란 '제이릴라'가 지구에 도착해 패션, 음악, 스포츠,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지구인 친구들을 만나 활동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육성 중이다. 제이릴라는 공식 활동 1년만에 5만명의 SNS팔로워를 확보하는 등 인기 캐릭터로 성장했다. 신세계는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 등을 통해 지적재산권(IP)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코오롱FnC 골프 전문 온라인 셀렉숍 '더카트골프'와 협업을 통해 제이릴라 골프웨어를 선보인다고 14일 발표했다. 협업으로 제이릴라의 캐릭터가 디자인 요소로 활용된 패딩조끼, 맨투맨, 셔츠, 팬츠, 스커트, 모자, 양말 등 20여 종이 출시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자유롭고 트렌디한 패션을 추구하는 2030 골퍼를 겨냥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오는 2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제이릴라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캐릭터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푸드는 빵을 좋아하는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접목한 베이커리 매장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를 지난해 11월 서울 청담동에 개장했다. 제이릴라는 세계적인 브랜드 구찌와 코치로부터 운동화와 제휴 컬렉션 의상을 협찬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 전기자전거 브랜드 '슈퍼 73'과 협업해 커스텀 바이크를 출시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분야를 뛰어넘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이릴라를 '범우주적 힙스터' 캐릭터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