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10.16 16:08

차가운 대륙고기압 영향 속 초속 3∼4m 바람까지 불어

군포시가 시민들이 잠시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 2개소에 설치한  ‘동장군대피소’.<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가 시민들이 잠시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 2개소에 설치한 대피소. (사진제공=군포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17일 월요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져 몹시 춥겠다. 18일에는 기온이 더욱 내려가고 강풍까지 불어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영하의 체감온도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6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7일 새벽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도 이상 낮아질 것"이라며 "18일에는 기온이 더욱 내려가고 강풍이 불어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체감온도는 영하까지 급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17일에는 8도, 18일에는 5도로 예보됐다. 하지만 초속 3∼4m의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낮은 6도와 3도로 예상된다. 특히 양주·파주 등 경기북부와 대관령·태백 등 강원 북부, 진천·계룡 등 충청내륙, 장수·임실 등 전북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영하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의 경우 15일에는 24.4도를 기록하고 16일에도 20도 안팎으로 예보됐지만, 17·18일에는 14도로 크게 낮아지고 체감온도는 10도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에는 경기북부와 강원북서 내륙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고, 18일에는 전국 대부분 내륙지역에 서리가 내리고 경기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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