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10.19 11:07
4족 보행로봇 '스폿'이 현대제철 공장 현장의 가스 밸브 개폐를 조작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제철이 18일 세계철강협회(worldsteel)가 주관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4족 보행로봇(SPOT)을 이용한 고위험 작업 대체’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기기를 현장 위험 작업에 적용해 사고 위험 요소로부터 인명 보호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데 수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현대제철은 4족 보행로봇(SPOT)을 이용해 산소가스 밸브 개폐, 위험개소에 대한 일상점검 등 현장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비상상황 발생 시 위험지역에 4족 보행로봇을 즉각 투입, 화재나 폭발 등 2차 재해를 예방해 작업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은 지속적으로 IoT와 AI 기술이 접목된 가스센서 및 카메라 등을 부착해 4족 보행로봇의 현장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가고 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에서 ESG활동의 일환으로 회사와 철의 지속가능성을 대내외 이해관계자에게 알리자는 목적으로 시작한 ‘키자니아 체험관 운영’을 비롯해 ‘고인성 1,5GPa 핫스탬핑 강판 개발’, ‘전기차 감속기 열변형 저감 및 고내구 합금강 개발’ 등 3개 과제를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 커뮤니케이션 및 혁신 분야 최종 후보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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