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10.20 17:58
폐기물수거업체가 낙생저수지 수해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특례시)
폐기물수거업체가 낙생저수지 수해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특례시는 지난 8월 집중 호우에 따라 수지구 고기동 낙생저수지 일대에 방치됐던 수해 폐기물 238톤을 모두 처리했다고 20일 밝혔다.

낙생 저수지 일대 수해 폐기물은 지난 8월 집중 호우로 발생한 각종 쓰레기와 잡목 등을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9월에 구거해 모아놓은 것이다.

시는 2921만원을 투입, 잡목 200톤과 폐기물 38톤을 모두 치웠다.

시는 집중호우 당시에도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을 동원하고 집게차 등 70대의 장비를 투입해 고기교 주변과 고기근린공원 일대 나뭇가지와 쓰레기 등 300톤을 청소한 바 있다.

시는 동막천 범람의 주원인을 낙생 저수지 용수 흐름을 방해한 상류 퇴적토 때문이라 판단하고, 집중 호우 당시 시민 안전을 위한 긴급 조치로 동막천 상하류 낙생 저수지 연결구간 600m에 준설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도 직접 나서 수해 복구에 동참하는 한편 지난 4일 한국농어촌공사에 직접 서한문을 보내 “낙생저수지 토사 퇴적물 준설만이 고기동 일대의 반복적인 수해를 막는 근본 해결책”이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수해 폐기물이 부패한 채 방치돼 악취가 발생하는 등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시가 깨끗하게 수거했다”며 “낙생 저수지 준설을 포함한 동막천 범람사고 예방책을 마련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구하는 등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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