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10.23 09:57
기아 'EV6 GT-라인'. (사진제공=기아)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기아 'EV6 GT-라인'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50'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23일 기아는 독일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MS)가 실시한 전기차 모델 비교 평가에서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50을 제쳤다고 밝혔다.

AMS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다. 이번 비교 평가는 EV6 GT-라인과 Q4 e-트론 2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환경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 GT-라인은 바디와 안전성, 편의, 파워트레인 등 7개 항목에서 총 648점을 받아, 604점에 그친 Q4 e-트론을 크게 앞섰다.

특히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 가운데 가속성능, 반응성, 충전, 전비 효율 등에서 EV6 GT-라인이 우위를 점하며 16점차(103점)로 앞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AMS는 "EV6 GT-라인은 모두의 주목을 받을 만한 뛰어난 차"라며 "더 강력하고, 더 빠르고, 더 경제적이며 더 멀리 가는 이 차가 운전자를 행복하게 만든다"고 호평했다.

한편, EV6는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Europe Car of the Year 2022)'와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로부터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누적으로 유럽시장에서만 2만2500여대가 판매되는 등 전기차 판매 경쟁이 치열한 유럽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이달 4일 출시한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으로,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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