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10.23 14:55

경북·전북의사회 친선행사 참석…"의사과학자 키워 해외서 치료 받는 일 없어야"
바이오헬스 산업육성 위한 산업의사 양성 의료계 협조 요청…의사회도 공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2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제37회 전북·경북 의사회 친선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2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제37회 전북·경북 의사회 친선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의사과학자 키우지 못하면 인간의 소망인 무병장수를 위해 미국, 중국 등으로 오장육부를 교환하러 가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22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제37회 전북·경북 의사회 친선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축사에서  “포스텍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의과대학 신설을 요청해 국정과제로 채택되어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의술이 세계에서 으뜸으로 인정받아 미국 교포들도 미국보다 한국에서 수술 받고 있는 실정이고 한국 사람 수명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간(肝) 바꾸러 의료 선진국을 찾는 세상이 곧 온다. 이것이 5차 산업혁명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준비 중인데 우리나라는 아직 시작을 못하고 있다”며 “더 큰 바이오산업을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에 모두 함께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포항시, 포스텍 등과 함께 수년전부터 미래형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 4월 정부 120대 국정과제와 경북지역 정책과제로 최종 선정됐고, 6월 비전선포식을 거쳐 10월에는 국제컨퍼런스를 통한 세계석학들의 검증과 지역병원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설립 추진에 힘을 실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만수 경북도의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이우석 경북의사회장, 김종구 전북의사회장을 비롯한 전북·경북의사회 회원 12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의사회는 의료계 화합을 위해 1987년 전북의사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지역을 번갈아가며 친선행사를 이어와 올해 37회째를 맞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